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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짧은 평/소설

소설 풍신수길


우리나라 최대 최악의 적이라 할 수 있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을 다룬 소설

작가인 시바 료타로 씨의 글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타고난 신체나 재력도 없이 천민으로 태어나 일본의 전국을 제패하게 되는 과정은 정말 경이롭기까지 하다.

특이했던 인간인 만큼 재미있는 일화도 많고, 2권의 책이 지루하지 않게 금방금방 넘어간다.  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처세술은 현대의 삶을 살아가는 사회인에게는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


P.S.  그래도 이 놈은 죽일놈이다.  이 놈 때문에 우리나라의 발전이 엄청나게 더뎌졌다.  우리나라 인구의 1/4이 임진왜란에 희생됐으니...

그리고 이 책의 본문에서는 임진왜란에 대한 언급이 없다.  시바 료타로씨가 애초에 썼을 때 임진왜란 부분은 넣지 않은 것인지, 우리나라로 번역이 되어오면서 삭제한 건지 모르겠다.  도요토미 같은 놈들도 있지만 저자인 시바 료타로나 이노우에 다케히코를 보면 일본은 참 애증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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