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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2015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Pentaport Rock Festival) 3일차



1. 넘버원코리안 & 사우스카니발

- 굉장히 재기발랄한 월드 뮤직 팀들의 공연이었다.

- 낮부터 신나게 뛰어놀게 해주어서 고마웠던 팀.  전초전이었다.

- 아마 다음 페스티벌 때 보면 일부러라도 찾아가서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정도로 신났다.


2. 후후

- 굉장히 댄서블한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였다.

- 첫 팀도 그렇고, 이 무대에서도 신나게 뛰어놀았다.  역시 전초전.

- 비주얼도 좋고, 음악도 나쁘지 않았다.  트리거가 생긴다면 충분히 메인급으로 도약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3. 선우정아

- 지금 Bjork의 음악을 듣고 있는데, 약간 Bjork의 하위 호환 같은 느낌이 들고 그랬다.

- 솔직히 이야기하면 음악을 좀 이해하기 어려웠어.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적당히 듣다 쉬러 갔다.


4. The Cribbs

- 둘째날의 The Kooks와 마찬가지로 공연에서 그 이상의 뭔가를 느끼지는 못했다.

- 사실 The Kooks의 음악은 재기발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팀은 그런 것도 없어서 큰 감흥은 없었다.


5. YB

- 히트곡을 다수 보유한 완성형 밴드의 공연.  나쁠 수가 없었다.

- 너무 유명해서 사실 한계가 명확하기도 하다.  스타일도 그렇고.  물론 그게 최대 강점이기도 하지만.

- 그래도 뭐 분위기 자체는 뭐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훌륭했다.


6. The Prodigy

- 이번 펜타포트 끝판왕.

- 정말 미쳤다는 생각 밖에 안 들 정도로 신나는 무대.  프로디지가 깔아놓은 장단에 미친 듯이, 홀린 듯이 놀았다.

- 지금까지 봤던 아티스트들 중 Top 2다.  Foo Fighters와 함께.

- 오늘까지 휴가였다면 정말 더욱 더 미친듯이 슬래밍하고, 뛰어놀았을텐데 적당히 체력관리를 하며 놀았다.  뭐 그래도 충분히 신나게, 충분히 미친 듯이 잘 놀았다.

- 서태지를 보고 웬만한 해외 헤드라이너보다 낫다고 생각했었는데, 프로디지를 보고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 티셔츠 살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