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츠 료타와 친구들 (Feat. 이적)
-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코마츠 료타와 그 밴드였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일본의 장인정신. 모든 소리를 허투루 내지 않으려는 게 느껴졌고, 굉장히 알찬 소리들로 구성되었다.
- 탱고 음악을 하는 팀이었는데 자작곡과 여타 기존 곡들로 구성을 꽤나 잘해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 다음 번에 온다면 또 듣고 싶은 밴드.
- 이적은 세 곡 정도 불렀다. 그리고 이적이니까 나쁘지 않았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라이브로 들은 건 어쩌면 행운일지도.
- 이케멘
배드플러스
- 전에 트위터에 배드플러스의 음악을 마음이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적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 공연에서도 그랬다.
- 사실 공연을 볼 때 피로 누적 때문인지 굉장히 피곤했다. 맨 앞에서 펜스를 잡고 봤었는데 마음이 치유되는 걸 느꼈는지 미리 깔아놨던 돗자리 쪽으로 돌아가서 드러누웠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과 함께 꿀잠을 잤다. (...)
-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1일차의 로버트 글래스퍼처럼 가끔 대화를 하는 와중에 BGM의 필요가 느껴진다면 이들의 노래를 선곡할 수 있을 것이다.
베벨 질베르토
- 열정이 느껴지는 여성이었다.
- 꽤 괜찮은 느낌이었다.
- 사실 공연장에 가서는 가수 가까이에 서서 온 몸으로 느끼며 듣지 않으면 크게 감흥이 남지 않는다.
- 그래도 나쁘지 않은 가수니까 나중에 다시 찾아서 들어볼 거다.
바우터 하멜
- 한국에 많이 와 본 경험이 느껴졌다.
-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취향의 음악에, 조련까지 수준급이었다.
- 곡들도 나쁘지 않았고, 인기 있을만 했다.
- 나중에 찾아서 들어보게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은 건 확실하다.
미카
- 내한공연계 끝판왕.
- 사실 1집 때부터 팬이었고, 봐야지 봐야지 하며 벼르던 가수 중 한명이었는데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 1집 때는 재능 넘치는 팝 아티스트였는데, 지금 한국에서는 정말 아이돌갑, 미카신, 미카느님이다. 그만큼 실력이 있으니 거품이란 생각은 안 드는데 좀 과하긴 한 것 같다. 재능을 까는 건 아니지만 비슷한 실력의 다른 가수들보다 유독 한국에서의 인기가 엄청난 것 같다. 물론 그만큼 미카가 한국을 사랑하고 실력도 있기 때문이지만.
- 이런 공연은 정말 팬과 가수가 혼연일체가 되어서 감동이 배가된다. 모든 곡을 히트곡처럼 불러대는데 감동을 안하려야 안할 수가 없지.
- 어쨌든 명불허전에 재능 넘치는 미카. 재능은 진짜니까 공연은 역시 최고였다.
- 그리고 소박한(?) 꿈을 하나 이뤘다.
- 꽃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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